고슬 | 제주시내의 정갈하게 맛있는 비빔밥 전문점 🥙

2023.3.20 업데이트 - 현재 본 가게는 분식집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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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다운 해물이 들어간 정갈한 비빔밥!

 

2022년 8월 2일 화요일 오전 11시 방문

 

무더웠던 8월 초,

여친님의 여름휴가 날짜가 정해져있으므로 극성수기였음에도 제주도로 향했다.

 

제주도에서의 첫 끼를 원래는 유명한 떡갈비집으로 가려했으나,

예약이 거의 필수인 집이었다는 것을 가서 알았기에

근처에 음식점들을 돌다가 만난 '고슬'이라는 비빔밥 전문점

너무나 더웠기에 아무데나 가자는 마음으로 간 집이었지만

오히려 다행이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는데..

 

입구

깔끔하고 이쁜 입구

사람이 많아 내부 사진은 못 찍었지만 내부도 깔끔했다.

메뉴

메뉴는 비빔밥 전문점 답게 4가지 종류의 비빔밥이 있고

제주도라서 그런지 해물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전복장 게우 비빔밥과 제주 돌문어 비빔밥!

 

전복장 게우 비빔밥

평소 전복을 좋아하시는 여친님은 전복장 게우 비빔밥을 드셨다.

약재와 함께 달인 소스에 부드럽게 쪄낸 전복장으로 풍미를 더한 비빔밥으로

일반적인 비빔밥 재료와는 다르게 해조류도 들어가있다.

전복장과 해조류는 바다의 풍미를, 전복은 쫄깃한 식감을 주며 

고소하면서 감칠맛이 느껴지는 아주 맛있는 비빔밥 이었다.

전복장 게우 비빔밥

반찬도 아주 정갈하게 담겨져 있고 맛있었는데

김치, 멸치땅콩볶음, 순두부가 나왔다.

두부위의 소스(?)는 맛이 김치 같기도하고

궁금해서 여쭤봤더니 무로 직접 만든 소스라고 하셨다.

같이 나온 콩나물국도 시원했음.

 

비빕밥 클로즈업 feat. 김 w/ 파래김

싸먹기 좋게 김도 정갈하게 꽂아 주셨는데

감태김은 처음이었는데 부드러우면서 살짝 질긴 느낌의 식감으로 맛있었다.

 

제주 돌문어 비빔밥

나는 제주 돌문어 비빔밥을 먹었는데

좀 더 전통적인 비빔밥 재료에 문어와 해조류가 들어가 있었다.

문어는 쫄깃하면서 부드러웠고 야채도 싱싱해서 맛있었다.

 

비빔밥 타이트샷

돌문어 비빔밥도 맛있었지만

나도 그렇고 여친님도 전복장 비빔밥이 더 맛있다고 느꼈었다.

 

사진을 봤을 때 느꼈겠지만 여기는 물컵부터 수저까지 전부

한 종류의 그릇으로 통일해서 사용하는데

설명을 보니 프리미엄 방짜유기 (주석 78, 구리22)를 사용한다고 한다.

그릇이 차가운 온도 유지가 잘되는거 같았고 통일감이 있어 깔끔해 보였다.

그리고 또 하나의 특징은 소리인데, 먹다가 수저로 그릇을 건드리면

띵~ 똥~ 땅~ 하고 맑은 종소리 같은 소리가 나는데 마치 싱잉볼 같았음 ㅋ

가게  안  여기저기서 가끔씩 이런 소리가 나서 재밌었다.

재밌어서 일부러 한번씩 소리를 내보기도 했다는 ㅋㅋ

 

음식 뿐만 아니라 그릇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쓰시는걸 보니 사장님께서 섬세하신 듯

 

아무튼 우연히 알게 된 집이었지만

아주 맛있게 성공적으로 식사를 하고

다음 행선지로 나설 수 있었던 고마운 집이다.

 

가격 : 전복장 게우 비빔밥 14,000원 + 제주 돌문어 비빔밥 15,000원 = 29,000원

 

남치니 한 줄 평 : 제주도 공항 근처에서 정갈한 비빔밥을 먹고 싶다면 추천

여친님 한 줄 평 : 신선한 해물로 제주도에 온 기분을 내기에 충분하다. 
정갈하게 차린 음식들에서 정성이 돋보인다.

 

총평

가격 : ★★★☆☆

맛 : ★★★★☆

분위기 : ★★★☆☆

 

가게 정보
주소 : 제주 제주시 문송길 22 고슬
전화번호 : 0507-1310-8495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월-토 11:00-16:00 (라스트오더 15:30)
영업시간 변동이 있을 수 있으니 전화 문의 후 가보는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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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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