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다소바 | 경복궁의 동경식 마제소바 전문 맛집 🍜
2023년 1월 8일 일요일 6:50pm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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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oo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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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맛집은
칸다소바 (神田そば)
라는 마제소바와 일식 라면 전문점이다.
동경식 마제소바는 62가지의 재료가 들어간
한그릇에 집중한 요리라는데
한번 그 명성에 걸맞는 맛집인지 알아보러 가보자.
서촌에서 이상의 집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는 초입에 있다.
서촌 중앙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쁜 카페나 작은 가게도 많은 곳이다.
간판부터 인테리어가
일본 정통 느낌을 준다.
대기가 기본적으로 많은 곳이기에
대기 방법에 대해 현수막으로 안내하고 있다.
일단 가게 안의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 결제하면
영수증에 대기번호가 나오는데
그 번호순서대로 안내해주면
들어가면 된다.
보통 가게 바로 앞에서 대기하는 분들은
번호가 임박한 손님들이다.
우리는 약 30분정도 대기해야 할것으로 예상해서
근처 카페에서 좀 있다가 오기로 했고
예상대로 30분 정도 후에 들어갈 수 있었다.
내부는 가운데에 오픈형 주방으로 되어있고
그 주변으로 바 테이블 같이 되어있다.
우리는 테이블 중앙으로 안내 받았다.
대기 손님이 많아 키오스크를 찍기는 어려웠다.
메뉴는 4가지가 있는데
이에케(돈고츠) 라멘 : 12,000원
마제소바 : 11,000원
아부라소바 : 11,000원
껍데기 아부라소바 : 13,500원
그리고 토핑추가가 있고
음료로는
하이볼 : 7,000원
레드락 생맥주 : 4,000원
콜라/제로콜라/사이다 : 2,000원
이 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마제소바 : 11,000원 + 수비드차슈 : 2,000원
이에케(돈고츠) 라멘 : 12,000원
사이다 : 2,000원
총 27,000원
도쿄의 라멘대회 우승을 했다는 큰 현수막이 붙어있고
그리고 재료에 대한 설명도 자세히 안내되어있다.
근데 라멘대회는 알고보니 도쿄에 있는
칸다라멘 와이즈라는 곳인데
상은 그 브랜드 내부에서 준것이라
사실상 자화자찬 같은거라고 할 수 있고
그리고 칸다소바는 와이즈에서 레시피를 사온거라고 한다.
뭐 아무래도 맛만 있으면 되겠지
자리에 앉으면 앞에 각 메뉴를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쓰여있다.
근데 이에케 라멘은 쓰여있지 않은걸 보면
그냥 맛있게 먹으면 되나보다.
미리 주문을 한 상태여서 그런지
거의 앉자마자 메뉴가 다 나왔다.
내가 주문한
이에케(돈고츠) 라멘!
이에케(家系)라멘은 요코하마에서 탄생한
일본 라멘의 장르인데
돼지뼈를 푹 고은 뽀얀 국물을 베이스로 한 라멘이다.
라멘 육수를 2-3일 정도 걸려서 만들어낸
엄청난 정성이 들어간 메뉴라는데
역시 국물이 굉장히 진하고 깊다.
면은 좀 두꺼운 편이며
차슈 고기는 매우 부드럽고
계란은 엄청 고소하다.
그리고 고명으로 올라간 김에 면을 싸먹으면
더욱 맛있다.
그리고 다진마늘 다대기가 함께 나오는데
느낄할 경우 취향껏 넣어서 먹으면 된다.
그리고 여친님께서 주문하신
마제소바 + 수비드 차슈(토핑)
이 마제소바로 가장 유명한 이곳인데
역시 비주얼부터 맛있어 보인다.
마제소바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마제소바는 마제루 '섞다', '비비다'라는 뜻에서
붙여진 일본식 비빔 라멘으로
국물없는 면에 고기, 채소, 계란 등의
다양한 고명과 소스를 비벼 먹는 라멘이다.
그중에서도 동경식 마제소바는 일반 라멘에 비해
제면과정과 소스를 만드는 과정이 복잡해
일본 현지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드물다고 하는데
칸다소바의 마제소바는
62가지의 재료가 들어갔다고 한다.
쉽게 말해 일본식 비빔면인 셈인데
일단 잘 섞어서 먹은 다음
조금 남았을 때 다시마식초를 좀 넣어서 먹고
밥을 달라고 해서
밥과 함께 비벼 먹는게
맛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비벼놓으면
처음과는 비주얼이 달라지는데
소스와 함께 끈적해 지면서
여러 재료들이 면에 붙는다.
맛은 은은하게 감칠맛이 나면서
고소하기도 하고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설명하기가 조금 어렵다.
그래도 분명한 것은 맛있다는 것.
다시마식초를 넣어서 먹으면
느끼함은 잡아주고
감칠맛이 더 생기는 느낌이다.
생강, 단무지, 다시마등이 들어간 절임이
반찬으로 테이블에 있다.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덜어줄 수 있고
다양한 소스도 있어서 취향대로 넣으면 된다.
마지막으로 직원분께 밥을 요청해서
남은 소스에 비벼 먹으면 된다.
테이블 위에 그릇을 놓으면
위에 얹어주시는데
거의 한공기 양을 주신다.
역시 마지막은 볶음밥인가..
밥까지 비벼 먹으니
감칠맛이 극대화 된 느낌으로
피날레를 장식할 수 있는데
배가 너무 부른것은 함정.
양도 많고 맛있는 라멘과 마제소바를
나쁘지 않은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왜 웨이팅을 해가면서
찾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일본 정통 느낌이 나는
음식을 맛본것 같아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엄청난 맛집이다
꼭 또 다시 오고 싶다
라고 할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라고는 할 수 있겠다.
일본식 라멘을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와봐야 할 곳은 맞는것 같다.
한줄평 : 정성이 느껴지는 제대로된 일본식 라멘과 마제소바 맛집
총평
가격 : ★★★★☆
맛 : ★★★★☆
분위기 : ★★★★☆
가게정보
주소 :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5 1층
전화번호 : 0507-1351-1662, 02-6405-1662
운영시간 : 월~일 11:30 - 21:30
15:30 - 17:00 브레이크타임
15:00, 21:00 라스트오더
편의시설 : 예약
칸다소바 경복궁점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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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소바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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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다소바 경복궁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7길 5
★★★★☆ · 일본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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