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안 | 사당역 나만 알고싶은 퓨전 중식 비스트로 맛집 🥡

공지안 | 사당역 나만 알고싶은 퓨전 중식 비스트로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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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27일 금요일 오후 6시 방문

(2022년 12월 25일 방문 당시 사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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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추천 음악 플레이리스트

🎼monday syndrome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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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곳은

여친님께서 SNS를 통해 발견 후

우리만 알고싶은 맛집이 된 곳으로,

(이미 입소문을 탄 곳인 것 같지만..)

사당역 근처 머물고 싶은 거리에 위치한

퓨전 중식 비스트로 '공지안'이다.

 

사장님께서 두 분이신 것 같은데

유학시절 Chinatown을 떠올리며

만든 메뉴구성에 셰프들의 재해석으로

완성이 되었다고 한다.

 

근데 이곳은 2호점의 성격을 띈 곳으로

'윤공'이라는 한/양식 퓨전 식당을

먼저 시작하셨다고 한다.

이곳도 근처에 위치해 있음.

 

 

머물고싶은거리 42

사당역에 있는 머물고 싶은 거리..

42는 42번지라는 것인가

사이라는 것인가

왜때문에 이런 이름이

지어졌는지는 알수가 없지만

어쨌든 이곳은 머물고 싶은 거리이고

초입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좌측으로,

 

가게 외관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오래된 건물과 함께

뭔가 홍콩영화에 나올법한

포스가 느껴지는 간판이다.

 

[tmi 주의]

'공지안 (Kóngjián)'은

'공간'의 중국어 발음인데

실제 발음은 "콩지옌"에 가까운데

그것보단 확실히 공지안이 이쁘긴 함.

 

그리고 간판의 한자를 보면 '空间'으로

'빌 공'(空)에 '사이 간'(间)자 인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사이 간' 자는 '間'으로 쓰지만

중국어 간체로는 '间'으로 쓴다.

따라서 좀 더 중국스러운 느낌이랄까..

 

내부 홀과 부엌

내부는 살짝 어두운 조명에

철제 테이블과 벽이있어

심플하지만 러프한 인테리어가

차가우면서도 힙한 느낌을 준다.

 

테이블은 다섯-여섯개 정도가 있다.

우리가 갔을 때까지만 해도

사람이 없었지만

금방 만석이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습하고 답답한 느낌이 있다.

 

메뉴

메뉴는 흔치않은 구성으로 되어있어

독특하게 느껴진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라구마파면 12,000원

닭목살 유린기 14,000원

어향가지 12,000원

맥주(테라) 5,000원

홍차하이볼 8,000원

 

지금은 유린기가 가격이 조금 올랐나보다.

(메뉴 소개를 위해 두 번 방문에 걸쳐

주문한 메뉴와 사진이 섞여있다)

 

모든 메뉴가 식사로도 물론 좋고

안주로도 훌륭하다.

 

테이블

철제 테이블과 철벽(?)

그리고 커틀러리

그리고 여친님

 

테라 맥주

일단 맥주부터 시원하게 한잔하고

 

홍차 하이볼

홍차 하이볼은

향긋하면서 깊은 홍차 맛에

상큼한 탄산과 레몬이

쓴 위스키와 만나 시원하면서 맛있고

기름진 음식과도 잘 어울린다.

 

닭목살 유린기

닭목살 유린기

(Deep-fried Chicken Shoulder)

 

유린기는 '뜨거운 기름을 뿌린 닭고기'라는 뜻인데

 녹말 튀김옷을 입혀 튀긴 닭고기에

파, 마늘, 고추, 식초, 설탕이 들어간

간장 소스를 곁들인 음식이다.

 

일단 비주얼부터 군침돋고

 

 

닭목살 유린기

보통은 닭다리살을 많이 사용하지만

이름에도 있듯이 독특하게 닭목살을 사용했다.

그래서인지 고기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다.

 

간이 이미 달콤 짭짤하게 되어 있기에

레몬즙만 조금 뿌려주면

다른 소스가 필요없이 너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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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구마파면

라구마파면은

흔히 아는 마파두부를

면에 섞어 먹는 요리라 할수있는데,

윤공의 라구소스와

공지안의 마파소스를

콜라보했다고 한다.

 

일반적인 마파두부와는 달리

마라소스가 들어갔는지

조금 얼얼하고 매콤한 느낌도 있고

라구소스와 계란 노른자는

섞어 먹으면 파스타 같은 느낌도 준다.

 

라구마파면

고수가 들어가기도 하는데

위에만 얹혀있으니

싫어한다면 그냥 빼면 된다.

 

아삭한 양배추 샐러드도 있어

밸런스도 좋은 것 같다.

 

어향가지

이곳의 또 다른 별미인

어향가지는

가지를 볶아 만든 쓰촨 요리로,

매콤, 달콤, 새콤, 짭쪼름한

위샹(어향) 양념으로 맛을 낸다.

가지 여섯 조각이 나오는데,

 

어향가지

일반적으로는 가지를 슬라이스 해서 볶는데

이건 좀 더 가지튀김에 가까우면서

떡갈비같은 고기가 들어가 있고

어향소스라기보다 칠리소스같은 느낌이다.

여친님은 가지의 물컹한 식감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건 그와는 달리

식감은 겉바속촉, 소스는 새콤달콤해서

너무 맛있게 드셨고

나도 마찬가지.

 

이곳도 배달 서비스를

한동안은 했던 것 같은데

아쉽게도 지금은 하지 않는 것 같다.

 

이곳의 소개글을 보면

정체성과 함께 음식에 대한 정성을 알 수 있다.

 

"윤공의 두번째 가게 공지안.

유학시절 Chinatown을 떠올리며 메뉴구성을
하였고 셰프들의 재해석으로 완성이 되었다.

 

이곳 역시 모든 다대기 소스 양념장을 수제로
만들고 8시간 넘게 사골을 끓여 육수를 뽑는다.

이것이 중식이다 라는 관점 보다는
짜장면 짬뽕 라멘 같은 중화멘 베이스 음식들을
우리가 재해석 하면 어떤식으로 풀어 낼수
있는지에 대한 관점을 두고 요리들을 만들었다.
장사보단 문화를 만들겠다."

 

나만 알고 싶다면서

왜 블로그까지 써가며 공유하냐 묻는다면

모순이긴 하지만

나만 알고싶은 맛집인 만큼,

더 많은 사람들이 알게되어

더 잘 되어야 오랫동안 유지되기에

(이미 잘되는 집에 이런 글이 도움 되겠냐만)

그냥 공유하고 싶었던 마음을

이렇게 헛소리로 변명해본다.

 

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섭렵해보고

1호점이라는 윤공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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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나만 알고싶지만 더 흥하기를 바라는 두가지 마음이 공존하는 퓨전 중식 맛집

 

 

총 평
가격 : ★★★☆☆
맛 : ★★★★★
분위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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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정보
주소 :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7길 5 1층
전화번호 : 0507-1483-4147
운영시간 :
월~목 17:00 - 24:00 (23:00 라스트오더)
금~일 12:00 - 24: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23:00 라스트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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