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성대] 비스트로 오스틴 | 정통 미국 남부와 멕시코 요리 전문 맛집 🌮
2023년 5월 4일 목요일 8:00 pm 방문
오늘의 추천 음악 플레이리스트
오늘 소개할 곳은
텍사스 특급호텔 출신과 미슐랭 출신이 만나 탄생한
'비스트로 오스틴 (Bistro Austin)'이라는
미국 남부와 멕시칸 요리 전문 맛집이다.
낙성대역 근처에 작년말 새로 오픈한 곳인데
여친님과 처음 와보고나서
너무 맛있어서 재방문도 하고
타코가 땡길 때면 생각나는 곳이기도 하다.
비스트로는 작은 식당을 의미하고
오스틴은 미국 남부에 있는 텍사스 주의 수도인
오스틴을 의미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가게는 작고 노란색 톤으로 꾸며져 있다.
내부는 알록달록한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그리고 디즈니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로도 유명해진
멕시코의 '망자의 날' 축제를
의미하는 그림들이 눈에 띈다.
가게로 들어서면
키오스크로 주문을 하면 되는데
사장님은 보통 뒷 주방에 계셔서
잘 보이시진 않는다.
그래도 소리는 들리기 때문에
메뉴에 관해 질문을 하면 잘 알려주신다.
메뉴는 타코 종류, 퀘사디아 종류,
엔칠라다 종류, 바질페스토펜네,
튀김 위주의 안주 종류,
풀드포크 버거, 그리고 주류 종류도 다양하다.
초반에는 타코를 낱개로 판매했었는데
아무래도 1개로는 양이 적기 때문에 그런지
지금은 2개나 3개씩 판매하고 있다.
메뉴 이름들이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조금만 설명하자면
'까르니따스'라고도 불리는
'카르니타스'는 돼지고기,
바르바코아는 소고기를 의미하고
비리아 타코는 치즈와 소고기가 듬뿍 들어간
녹진한 타코를 진한 스튜에 찍어먹는 타코라 한다.
그리고 '오스틴 파히타'라는
토르티야에 다양한 야채와 고기 등을
싸먹는 텍스멕스 요리도 있는데
텍스멕스란 텍사스와 멕시코를 결합한 단어인데
멕시코 이민자들이 개발해
미국 남부지방에 전파되었다고 한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바르바코아 타코 (2개) : 8,500원
치킨 퀘사디아 : 9,000원
방울양배추 베이컨 튀김 : 5,000원
코카콜라 제로 : 2,500원
총 25,000원 이다.
그리고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하면
음료도 주신다고 한다.
운동을 하고 와서
배고픈 상태라 더욱 기다려졌다.
주문 후 약 15분 뒤에 가장 먼저
나초와 살사소스,
방울양배추 베이컨 튀김이 나왔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나초와
비스트로 오스틴만의 특제 살사소스.
미국에서 먹었던 살사가 생각나는 맛이다.
여기서부터 입맛이 더 돋궈지며
맛집임을 보여주는 것 같다.
'브러셀 스프라우츠'라는 이름의
방울양배추 베이컨 튀김.
궁금해서 시켜본 메뉴인데
방울양배추라는게 신기했다.
조금 바삭하면서도 물렁한게
베이컨과 함께 먹으니 식감도
맛도 독특하니 좋았다.
사장님 혼자서 다 만드셔서 그런지
시간이 조금 걸렸는데
타코와 퀘사디아는 주문 후
약 25분 뒤에 한번에 나왔다.
그렇게 나온
'바르바코아 타코'.
'바르바코아'는 바베큐의 어원이기도 한데
쉽게 말해 소고기 타코를 일컫는 말이다.
장시간 조리해 부드럽고
녹진함의 끝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선한 재료와 부드럽고 양념이 잘 된 고기를
조금은 두툼한 토르띠야에
상큼한 라임을 뿌리고 잘 싸서 먹으면
정말 맛있다.
재료나 양념이 떨어질 수 있어서
요령껏 잘 먹어야 한다.
고개를 살짝 돌리면 좀더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단점을 꼽자면
타코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맛있는게 금방 사라진다는 것.
고수는 기본적으로는
요리에 들어가진 않고
요청을 하면 이렇게 잘라진 고수를 따로 주신다.
난 고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따로 받아서 넣어 먹었다.
하지만 여친님은 싫어하신다는
그리고 또 다른 메인 메뉴 '치킨 퀘사디아'.
케사디야 라고도 불리는 퀘사디아는
치즈를 의미하는 스페인어 케소에서
이름이 파생되었다고 한다.
토르티야에 치즈와 다른 재료를 넣고 채워
반으로 접어 반달 모양이 되게 만드는데
총 4조각이 나온다.
로스트 치킨으로 만들어졌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치즈와 과카몰리같은 소스가
채썰어진 야채와 함께 듬뿍 올라가 있어
정말 맛있었다.
손으로 먹기엔 조금 힘들어서
주시는 작은 집게로 집어 먹으면 된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양이 가격에 비해,
그리고 그냥 1인분으로 봤을 때에도
부족한 느낌은 있었지만
고기에 들어간 정성이 있다고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먹고 나오니 배는 불렀는데
중간에 추가로 주문하면 또 오래 걸릴까봐
그냥 더 안시킨 것도 있었다.
그래서 처음 주문시에
많이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음엔 파히타 메뉴나 엔칠라다 등의
또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고
멕시칸 요리를 좋아한다면 충분히
와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추천하는 곳 되시겠다.
한줄평: 양보다는 질! 정통 느낌의 멕시칸을 즐길 수 있는 곳.
총평
가격 : ★★☆☆☆
맛 : ★★★★★
분위기 : ★★★☆☆
가게정보
주소 : 서울 관악구 봉천로 566-1 동아오피스텔 1층
전화번호 : 0507-1409-7709
운영시간 : 화 17:00 - 24:00 (23:00 라스트오더)
수~일 11:30 - 24:00 (14:30 - 17:00 브레이크타임 / 23:00 라스트오더)
월요일 정기휴무
편의시설 : 단체석, 포장, 배달, 무선 인터넷
네이버지도 https://naver.me/5XD9jN8c
구글지도 https://goo.gl/maps/tvWbV9TpBChBbaKM7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bistro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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