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맛집 리뷰

빠리가옥 | 익선동 한옥에서 즐기는 프렌치 셰프의 프랑스 요리 🥘

유소유소유 2023. 5. 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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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가옥 | 익선동 한옥에서 즐기는 프렌치 셰프의 프랑스 요리 🥘

 

 

 

 

2023년 4월 12일 6:00pm 방문

 


직접 큐레이팅한

오늘의 추천 음악 플레이리스트

 

ro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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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친님의 생일을 맞아 준비를 하면서 식사를 어디서 할까 고민하다가 알게된

'빠리가옥 (Maison de Paris)'

 

익선동 한옥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프렌치 오너 셰프의 요리를 한옥에서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프렌치 비스트로' 라 한다.

한옥 인테리어도 이쁘고 여친님께서 프랑스를 좋아하시기도 하고 익선동은 우리가 제대로 가본적도 없어서 결정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전에, 꽃다발도 좋아하시는 여친님.

서프라이즈로 식사 장소를 준비하면서 익선동으로 가는 코스에 평소 여친님께서 좋아하시던 길거리 꽃집이 있었는데

중간 코스로 넣는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어, 가는 길에 들러서 꽃다발을 선물해주기로 했다.

그래서 레스토랑을 알아보기 전에 먼저 그 꽃집부터 소개하고자 한다.

 

좁은 골목에서 작게 운영하시는 꽃집

사실 꽃집이라 하기에는

골목에서 할아버지 사장님께서

노점으로 운영하는 곳인데

종로 귀금속 거리 중간에 위치해 있다.

 

주로 평일에 여시는 것 같은데

꽃이 저렴하고 싱싱하기 때문에

나름 동네에선 유명한 것 같고

여친님께서도 이곳을 지날때 한번씩

꽃을 사오시기도 하는 곳이다.

 

진열된 다양한 꽃 종류들

철에 따라서 그때그때

꽃 종류가 조금씩 바뀌는데

역시 봄이라 그런지

꽃 종류가 색깔별로 다양했다.

 

이날은 후리지아가 많았고

장미, 해바라기, 수국, 국화, 튤립, 작약 등

종류가 많았고

개별적으로 한 단씩 조합할수도 있고

이미 만들어진 꽃다발도 있다.

 

안쪽 진열대와 전화번호

자리를 비우시는 경우도 있으신것 같은데

그래서 전화번호도 쓰여있다.

 

그냥 만들어진 꽃다발을 사기보다는

여친님께 직접 원하는 꽃을 고르시라고 했는데

사장님께서 유쾌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셨고

생일이라고 말씀드리니 축하도 해주셨다.

여친님께서는 조금 고민을 하시더니

 

작약과 금어초

작약금어초를 픽!

작약은 한송이에 5,000원이고

금어초는 한단에 3,000원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두단씩해서

총 26,000원이었고

원래는 종이로 싸주시는데

잘 보이도록 투명 비닐로 꽃다발을 만들어주셨다.

 

인증샷

이런 작은것에도 즐거워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다

 

종로 111-1과 종로 111-2 사이 골목에 위치해 있다

종로3가역 1번출구에서 직진하거나

버스 정류장은 탑골공원에서 내리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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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꽃다발을 사가지고

이제 메인 코스인 익선동으로 향했다.

 

사실 그곳에서부터 익선동으로 가는 길 중간에

취하신 어르신들도 많고

뭔가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서 좀 불안했지만

한옥거리로 들어오면 분위기가

아늑하고 힙한 곳으로 바뀐다.

 

한옥거리 골목과 가게 외관

한옥거리의 예쁜 가게들을 구경하다가

드디어 '빠리가옥'에 도착

한옥거리 중간 쯤에 위치해 있다.

 

가게 간판과 창문

한옥에 있는 프랑스 비스트로라니

언발란스 하면서도 멋지다.

 

참고로 비스트로란

규모가 작은 프랑스 파리식 식당으로,

수수한 환경에서 술과 더불어 저렴하고

단순한 음식을 제공하는 곳이라 한다.

 

가게 입구

가게 입구를 들어서면서부터

샹들리에가 있는걸 보면

동서양의 조화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한옥의 틀만 유지하고

내부는 서양식으로 인테리어가 되어있다.

 

내부 홀과 와인냉장고

내부로 들어가면

외국인 직원분께서 안내를 도와주신다.

한국어를 잘하시고 굉장히 친절하시기에

걱정할 건 없다.

 

우측으로는 주방과 와인냉장고가 있다.

대체적으로 인원이 많은 경우에

여기 넓은 홀 테이블로 자리를 잡아주고

인원이 적은 경우

창가쪽 작은 테이블로 안내해주는 것 같다.

 

개선문(?)과 창가자리

우리는 작은 테이블이 있는

창가쪽으로 안내받았는데

개선문(?)을 통과하면 된다.

 

꽃다발

꽃다발을 가져온것을 보시고는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여기에 보관하시라고

물을 담은 꽃병을 가져다주셨다.

 

창가 테이블

창가 테이블은 조금 작은 편이고 대리석으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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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는 전부 한국어로 설명까지 되어있어 편하다.

 

조금 저렴한 평일 점심 메뉴가 있고

애피타이저 메뉴도 다 맛있어 보인다.

유명한 달팽이요리도 있다.

프랑스식 홍합요리는 프렌치프라이와 함께 나오는데

사진이 크고 추천한다고 쓰여있는걸 보니

이집의 시그니처인가보다.

그리고 파스타&리조또, 스테이크, 피자&버거

사이드메뉴, 디저트 등 종류가 굉장히 많고

독특하게 반려견 메뉴까지 있다.

 

그리고 프랑스인 만큼

와인 메뉴가 특히 종류가 많았다.

 

우리가 이날 주문한 메뉴는

 

양파스프 (small) : 7,000원

링귀니 까르보나라 : 17,500원

비프 브루기뇽 : 17,500원

프로방스, 안볼랑, 가르노드 2021

로제와인 두 잔 : 5,500원x2

총 53,000원

 

한옥속 프랑스

주문을 하고 한옥안의

작은 프랑스를 구경하다보니

곧바로 나온 로제와인.

 

로제와인

프로방스, 안볼랑, 가르노드 2021 로제와인

복숭아와 아니스의 신선한 아로마 12˚

쌩소 70%, 그르나슈 20%, 롤 10%

(설명은 이렇게 되어있지만 무슨 말인지는 모름)

로제와인이지만

무난한 화이트 와인같은 느낌이다.

맛은 그냥 개성이 없고 좀 밍밍한 느낌?

그래도 느끼한 음식과는 나름 잘 어울린듯하다.

 

양파수프 (Onion Soup)

스타터 메뉴인

양파수프 (small).

볶은 양파에 코냑과 포르토와인으로

풍미를 더하고 치즈와 빵을 얹은 수프이다.

 

좀 독특한 그릇에 나오는데

매우 뜨거우니 조심해서 먹어야한다.

국물에선 깊은 맛이 나고

구워진 빵에 수프가 적셔져서

치즈와 함께 먹으면 맛있다.

 

맛만 보려고

작은 사이즈를 시켰는데

큰 사이즈로 시켰어도 될뻔했다.

 

양파수프 늘어나는 치즈

수프에 들어간 치즈가 굉장히 잘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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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 브루기뇽

그리고 먼저 나온 메인 메뉴

비프 브루기뇽 (Boeuf Bourguignon).

레드와인과 제철 채소를

오랜 시간 끓인 프랑스 전통의 소고기 스튜인데

처음 먹어보는 메뉴라서 기대가 됐다.

 

고기와 매시드 포테이토는 매우 부드럽고

바삭한 당근칩과 연근칩이 있어 

역시나 맛있었는데

갈비찜같은 느낌의 뭔가 익숙한 맛도 느껴졌다.

 

스튜라고는 하지만

국물이라기보단 소스에 가까운 느낌.

맛은 있지만 양이 생각보단 적어서

그것만 좀 아쉬웠다.

 

링귀니 까르보나라

그리고 이어서 나온

링귀니 까르보나라 (Linguine Carbonara)

제주흑돼지로 만든 베이컨과

버섯, 양파, 계란(노른자),

그리고 파마산 치즈를 넣은 파스타이다.

제주 흑돼지라 그런지는 몰라도

베이컨이라 했지만 얇은 삼겹살같은 느낌도 났다.

계란 노른자를 섞어서 먹으면

크리미하면서 고소한게 너무 맛있다.

 

링귀니 까르보나라와 비프 브루기뇽

역시나 오늘도 온전한 상태로

한번에 다 찍기는 실패.

 

전체적으로 양이 좀 적지 않나 했지만

다 먹고 나니 배부르긴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저트를 먹어야 할 때가 왔는데

사실 케이크 한조각을 가져가서 먹어도 되는지

레스토랑 예약을 하면서 문의를 했었다.

가능한 경우도 있고 때에 따라 다르기에

일단 가져와서 직원분께

다시 한번 문의 해보라고 하셨고

생일인 경우 촛불을 켜주실 순 있다고 하셔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렇게 여친님이 좋아하시는 디저트 전문점

오뗄두스 (Hôtel Douce)에서

주문한 조각 케이크를 가져왔는데..

 

오뗄두스의 케이크 포장 상자

막상 와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일단 케이크를 가져와서 먹는건 괜찮은데

촛불에 대한 것은 금시초문이신 듯 했다..

뭔가 커뮤니케이션 오류가 발생한 듯.

 

케이크는 일단 냉장고에 보관해주시고

얘기하면 가져다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래서 식사를 마무리하고

케이크를 가져다 주셨는데,

 

오뗄두스 딸기 케이크

조심해서 가져온다고 했는데

딸기가 떨어져 있던 것.

촛불도 없고 케이크도 망가졌으니

완전히 망했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여친님이 고마움을 표시하며

괜찮다며 맛있게 드셔주셨다.

(감사합니다ㅠ)

 

물론 이곳에서도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좀 무리한 요구일수도 있었는데

애초부터 안된다고 하셨으면

그렇게 알고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그리고 원래 네이버 예약 시

디저트 크림브륄레를 주신다는데

사실 케이크 때문에 조금 당황해서

까먹고 요청을 하지 못했다..

 

기념샷

그래도 직원분들이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선물도 케이크와 함께 전달하고

여친님도 즐거워 하셨으니

부족하지만 나름 성공적인

생일식사로 마무리 되어서 기뻤다는 이야기.

 


한줄평 : 한옥에서 분위기 있게 즐기는 정통 프랑스 요리

 

 

총평

가격 : ★★★
맛 : ★★★
분위기 : ★★★

 


 

빠리가옥 가게정보
주소 : 서울 종로구 수표로28길 33-4
전화번호 : 0507-1418-1626
운영시간 :
월~금 11:30 - 22:00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14:30, 21:30 라스트오더)
토~일 11:30 - 22:00 (21:30 라스트오더)

- 주말과 법정공휴일에는 브레이크타임 없이 운영
편의시설 : 단체석, 포장, 배달, 예약, 무선 인터넷, 반려동물 동반, 남/녀 화장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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