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프롬오키나와 | 샤로수길의 분위기 있는 이자카야에서 성공적인 데이트를 🍣
오늘의 추천 음악 플레이리스트
🎼summer bree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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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3일 화요일 오후 8시30분 방문
오늘 소개할 곳은
샤로수길 안쪽에 위치한
'맨프롬오키나와(Man From Okinawa)'라는
퓨전 이자카야이다.
사실 이곳은 우리 커플이
공식 커플이 되기 전,
두번째 데이트를 했었던 곳으로
추억이 담긴 곳인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샤로수길에서는 살짝 떨어진
깊숙한 곳에 자리한 이곳은
이름 때문에 사장님께서
오키나와 출신인가 했는데
얼마전에 소개한 '몽중인'의 사장님들이
동료분들과 오픈한 곳이라는데
바로 옆의 '카페 청신호'도 그러하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간판이 카페 청신호와 이어져 있다.
숙성회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은
스스로를 사시미 바라고 소개하는데,
위스키, 사케, 그리고 다양한 하이볼을
페어링 해가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어둡고 앤틱한 분위기의 인테리어와
오픈 바가 분위기 있는 연출을 해준다.
평일 이었지만 사람이 꽤 많았는데
다행히 당일 예약이 가능했다.
우리는 오픈 주방이 있는
바테이블 끝자리에 앉았는데
자리가 이쁘긴 했지만
바로 옆이 화장실이라 조금 그러긴 했다.
메뉴는 크게 메인과 사이드로 나뉜다.
메인은 기본적으로 사시미 플레이트가 있고
그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메뉴가 있는데
전부 개성있고 맛있어 보였다.
이날 우리의 메뉴는
오토시 2인 : 4,000원
트러플 전복내장 파스타 : 20,000원
사바로우즈시(고등어) : 22,000원
토리 가라아게 : 12,000원
유자하이볼 (2잔) : 20,000원
총 78,000원
오픈 주방에선 훈남 직원분들이
열심히 요리를 하고 계셨다.
바로 같은 테이블에서 만드는 모습이 보이니
조금은 민망하실 법도 한데
시종일관 웃으면서 만드시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그렇게 음식을 기다리며 촬영도 하고
하이볼과 함께
오토시로 상큼한 요거트같은 양파소스에
도톰한 홍합이 올라간 요리를
이쁜 그릇에 내어주셨다.
일본 술집에세는 술을 주문시에
본격적인 안주가 나오기 전,
가게 재량으로 전채 개념의 간단한 안주를 제공하는데
일종의 자릿세 개념이기도 한 이를 오토시라고 한다.
역시 애피타이저 답게
입맛을 돋구는 맛이었는데
여친님께서는 평상시엔
비린맛 때문에 홍합을 안드시는데
이건 비리지도 않고 상큼하면서 맛있어서
잘 드셨다는
유자 하이볼은 차가운 구리잔에 나왔다.
시원하고 달달하면서 유자향까지 있어 맛있다.
이어서 나온 메인 중 하나인
'트러플 전복내장 파스타'.
트러플 오일이 치즈와
감칠맛의 전복내장과 함께 어우러져
고소한 맛의 파스타였는데
여친님도 나도 감탄을 하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직원분께서 내어주시며
잘 섞어 먹으라고 하셨다.
두툼한 전복 살도 맛있었고
다 먹어가는게 아쉬울 정도로 맛있었는데
금세 해치웠다.
맛 없으면 배고파도 안드시고
맛있는 것만 드시겠다는 여친님.
신이 나셨다.
뭔가 어마무시한 비주얼의
고등어 봉초밥이라고도 하는
'사바보우즈시'.
고등어 초절임 회를 이용했고
두툼하게 썰어진 고등어회와
밥이 감태에 싸여있다.
한줄은 생으로
한줄은 살짝 구워져서 나오는데
직원분께서 먼저 생을 먹고 난 뒤에
구워진 초밥을 즐기는 것을 추천해 주셨다.
개인적으로는 고등어회를 무지 좋아하는데
초절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알고 있던 고등어회의 맛과는 좀 달랐다.
개인적으로는 구워진 초밥과의 차이는 있었지만
어떤 차이가 있는지 크게 느껴지진 않았고
여친님께서는 원래 회를 안드셔서
내가 다 먹었어야 했는데
워낙 초밥이 사이즈도 큰데다
살짝 비릿한 느낌도 있어서
맛은 있었지만 많이 먹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웠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온
'토리 가라아게'.
일본식 닭다리살 튀김인데
살짝 구워진 꽈리고추와 함께 나오는게 특징이다.
피스들이 작고 동글동글한 모습이어서
뭔가 귀여웠다.
처음엔 소스는 따로 없나 싶었지만
짭쪼름하게 간이 되어있어
소스가 굳이 필요 없이 맛있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도 좋았다.
이렇게 꽈리고추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다.
역시 오늘도 온전한 상태의
전체 메뉴 촬영은 불가능했다.
조금 늦은 시간이 되니
손님들이 많이 빠져서
입구쪽 테이블로 자리를 옮겨도 되는지 여쭤봤고
자리를 정리하시고 안내해 주셨다.
사실 이날은 내 생일이었는데
음식을 다 먹은 뒤에
여친님께서 눈을 감으라고 하시고
조금 부스럭 거리더니
갑자기 케이크를 꺼내 생일을 축하해주셨다.
그 짧은 시간에 양해를 구하고 세팅하다니
대다나다.
그리고 본인이 좋아하시는
포뇨 엽서에 편지까지 써주셨다.
노력이 가상하고 귀여웠다는
이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얘기하고싶다.
이렇게 분위기 있는 곳에서
술 한잔 하면서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으니
정말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되어서
여자친구에게 칭찬을 들을 수
있을만한 곳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송파에도 하이볼바라고 소개하는
2호점이 생겼다고 하니
그 근처에 계시는 분들은 참고하면 좋겠다.
우리 커플도 연애 초기의
풋풋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좋은 시간을 보냈던 저녁이었다.
한줄평 : 분위기 있게 술과 개성있는 일식을 즐길 수 있는 곳
총평
가격 : ★★★☆☆
맛 : ★★★★☆
분위기 : ★★★★★
가게정보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12길 30 1층
전화번호 : 010-9439-4311
운영시간 : 월~목 18:00 - 24:00 / 금,토 17:00 - 01:00 / 일 17:00 - 24:00
편의시설 : 단체석,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맨프롬오키나와
숙성회를 전문으로 위스키, 사케 그리고 다양한 하이볼을 페어링하여 즐길 수 있는 공간
app.catchtable.co.kr
https://www.instagram.com/manfromokinawa_epic/
맨프롬오키나와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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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프롬오키나와
서울 관악구 관악로12길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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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프롬오키나와 · 서울특별시 관악구 관악로12길 30
★★★★☆ · 일식당 및 일정식집
www.googl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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