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맛집 리뷰

[명동] 모아쏭 | 진짜 프랑스 가정에 놀러온 듯한 느낌의 맛집 🍲

유소유소유 2023. 5. 30.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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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쏭

 

[명동] 모아쏭 Moisson | 진짜 프랑스 가정에 놀러온 듯한 느낌의 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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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7일 수요일 오후 6:00 방문
 
 
오늘 소개할 곳은
한국-프랑스 부부가 직접 운영하는
프랑스 가정식 레스토랑
'모아쏭 (Moisson)'이다.
 
'모아쏭(Moisson)'은 프랑스어로
'수확'이라는 뜻인데
프랑스 음식을 많은 한국 분들에게
소개시켜 주고 싶은 마음으로 운영하며
신선하고 엄선된 재료를 사용했다고 한다.
 
우리 커플이 예전부터 가보고싶어
찜해놨던 곳이기도 한데,
기념일을 맞아 방문하게 되었다.
 

모아쏭 가는길

명동역과 회현역 사이에 위치한 이곳에
걸어서 가게 된다면
지하철역은 명동역에서 가장 가까운데,
가다보면 남산 타워가 크게 보이고
남산 케이블카 타는 곳 근처이기도 해서
케이블카가 오르락내리락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주차장

운전해서 방문하게 된다면
상가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말씀드리면
1시간반짜리 주차권도 주신다.
 

가게 외관

상가 1층에 위치해 있는데
나무들에 가려 살짝 숨어있는 느낌이지만
찾기 어렵지는 않고
바로 옆 설렁탕 집과의 대비가 재미있다.
 
날씨 좋을 때에는 야외 테이블에서
프랑스 음식을 즐기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
 
우리도 잠깐 고민했지만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안에 자리를 잡았다.
 

가게 내부

우리는 가게 안 중앙 2인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유럽 향기나는 아늑한 분위기에서
사장님 내외분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평일 저녁 오픈 시간에 맞추어
예약을 하고왔기에
처음엔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금세 손님들이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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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메뉴는 역시 프랑스 요리들인데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요리들로
혹시 잘 모르는 경우엔 여쭤보면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메뉴판에 날짜가 적혀있는 걸로 봐선
조금씩 메뉴가 변경되는 것 같기도 하다.
 
우리가 이날 주문한 메뉴는
가리비 카솔레트 : 18,000원
소고기 스튜 부르기뇽 : 29,000원
가지 라자냐 : 27,000원
와인 한잔 : 8,500원
총 82,500원
 
가격이 좀 있는 편이긴 한데
기념일이니까!
 

와인 한 잔

와인 한 잔을 주문하니
남편 사장님께서 와인 병을
보여주시고 한 잔 가득 따라주셨다.
 
프랑스인이시지만
한국어도 잘 하시는 것 같은데
여친님께서 프랑스어를 공부중이시라
프랑스어로 한마디 하셨더니
프랑스어를 할 줄 아냐며
엄청 뭐라고 설명하셨는데
나는 당연히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고
웃으며 메르시(Merci)만 했다는..
아마도 와인이 보르도 지역의
것이라고 하신 것 같다.
 

그렇게 드시는 거 아녜요

와인은 잘은 모르지만
맛은 떫은 맛이 거의 없으면서
적당히 밸런스 있고
음식과 잘 어울리게 맛있었다.
 
궁금하다면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조:
Château Peyruchet Bordeaux Rouge

 

Château Peyruchet Bordeaux Rouge

A Red wine from Bordeaux, France. Made from Cabernet Sauvignon, Merlot. See reviews and pricing for this wine.

www.vivino.com

 

이쁜 접시

이어서 넓고 예쁜 접시를 놓아 주셨는데
뭔가 동양적인 느낌의 연꽃 그림이었지만
프랑스 제품이었다.
 

식전빵과 상추샐러드

식전빵상추 샐러드도 주셨다.
식전빵은 따로 버터나 소스는 없었는데
간이 살짝 되어있어서 부드럽게 맛있다.
빵을 다 먹으면 추가로 더 원하는지
여쭤보시고 더 가져다주셨다.
 
상추샐러드는 상큼 달콤한 소스가 들어가 있어서
요리와 함께 먹기 좋았다.
 

가리비 카솔레트

스타터로 주문한
'가리비 카솔레트 (Cassolette de St.Jacques)'.
 
가리비조개의 살만 발라내
몇 가지 향신료과 함께 구워낸 요리로,
겉은 노릇하고 속은 거의 익지 않아
식감이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하다.
 
참고로 카솔레트는 음식을 조리하거나
서빙할 때 두루 쓰이는
짤막한 손잡이가 달린
작고 둥근 용기를 뜻하는데
이 용기에 조리한 음식을 뜻하기도 한다고.
 

가지 라자냐

메인 고기요리 중 하나인
'가지 라자냐 (Lasagne d'aubergine)'.
가지 편 사이사이 다진고기가 들어가고
치즈가 얹어진 요리인데
면 대신에 가지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정말 가정에서 프랑스 할머니가
요리한 듯한 포근한 느낌이 들면서 맛있었다.
 

Lasagne d'aubergine

이렇게 크게 한입 먹고
와인 한모금하면 정말 맛있는데,
가지의 물컹한 느낌을
별로 안 좋아하시는 여친님도
맛있다며 열심히 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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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스튜 부르기뇽

그리고 마지막 메인 고기요리(Viandes)
 
소고기 스튜 부르기뇽
(Boeuf Bourguignon)
 
소고기와 와인을 이용해 진하게 푹 끓여 만드는
프랑스의 대표음식이자
프랑스인의 소울푸드인
브루고뉴 지역의 전통 소고기 스튜이다.
 
근데 이전에 다른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먹어봤던
비프 브루기뇽은 퓨전이었던 걸까?
뭔가 이 메뉴도 오리지널
프랑스 가정식의 느낌이 진하게 났다.
조금은 갈비찜 같은 느낌이지만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해서
건강식 같은 느낌으로 맛있다.
 

전체 메뉴

이렇게 전체 요리를 놓고 조금씩 덜어서 먹으니
더욱 프랑스 가정식 느낌이 물씬 났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프랑스어가 들리는게,
손님들이 다 프랑스어를
잘하시는 분들만 오시는 것 같았고
그래서인지 더 프랑스 친척모임 같은데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프랑스에서 사시던 분들이
정통 프랑스 요리를 먹고 싶을 때
이곳으로 오시는 게 아닐까 싶다.
 

mission complete

양이 조금 적은가 싶었는데
그렇게 모든 메뉴를 클리어 하고나니까
둘다 배가 엄청 불렀다는
 

기념샷

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음식 사진 찍는데 정신 팔려서
같이 찍은 기념사진이 별로 없어서
여친님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맛집으로,
있지도 않은 프랑스 외할머니 집에 온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음
 
 


한줄평 : 오리지널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총평
가격 : ★★☆☆
맛 : ★★★
분위기 : ★★★

 


 

가게정보
주소 : 서울 중구 소공로 46
전화번호 : 0507-1386-9266
운영시간 : 월~금 11:30 - 21:00 (14:30 - 18:00 브레이크타임) / 매주 토요일, 일요일 정기휴무
편의시설 : 단체석, 주차, 포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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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쏭

서울 중구 소공로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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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쏭 · 서울특별시 중구 회현동 소공로 46

★★★★★ · 프랑스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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