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소문난 칼국수와 만두 맛집
2022년 8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방문
우리 커플은 데이트를 할 때 쏘카를 잘 이용하는데
동네 쏘카존을 지나다가 뭔가 맛집 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눈에 띄었었는데
바로 이 '임가네 칼국수'.
매번 지나갈 때마다 사람이 은근 많아 보였고
알고보니 동네에서는 입소문을 탄 맛집인 듯 하다.
면 요리를 매우 좋아하시는 여친님께서
이런 곳을 놓치실리 없다.
몇 번을 가보자 하다가 이날 드디어 가보았다.
투박한 느낌의 로컬 맛집 스러운 간판이다.
저 한자가 '임'자 겠구나..
홀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조금 불편한 감은 있을 수 있지만
청결 유지에는 좋은 것 같다.
가게 내부도 깨끗해 보였고
좀 특이하게 테이블과 의자 다리에
전부 검은 테니스 공이 씌워져 있다 ㅎㅎ
메뉴는 심플하게
바지락 칼국수 8,000원
해물 칼국수 9,000원
만두 8,000원
물냉면/비빔냉면 7,000원
계절메뉴로 콩국수도 있는 듯 하다.
우리는 바지락 칼국수와
만두를 1인분씩 주문!
주문한 메뉴 :
바지락 칼국수 1인분 8,000원 + 만두 1인분 8,000원 = 총 16,000원
기본 반찬으로는 간단하게
국내산 배추김치가 있다
열무김치도 나오는데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에피타이저 비슷하게
이렇게 밥그릇에 보리밥과 고추장을 주셔서
열무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여친님이 열무비빔밥이 맛있다며 좋아하셨다.
그러나 고추장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조금만 넣으시길
그리고 나온 만두
원래 이런 큰 만두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나도 여친님도 한입 먹자마자
예상외로 너무 맛있어서 깜놀!
피는 부드럽고 속은 육즙이 터지는
뜨끈뜨끈한 만두를 간장에 살짝 찍어
호호 불며 먹으니 정말 대박이다.
너무 맛있어서 만두 속을 찍어봤다
고기, 당면, 부추 등 속이 꽉차 있다.
우리가 식사하는 와중에도
만두만 포장해 가시는 손님도 많았다.
여기.. 만두 맛집이었구나?
그리고 나온 바지락 칼국수
1인분인데 국수 양은 꽤 많았고
바지락은 그리 많이 들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해감은 잘 되어 있는 듯해서 좋았고
면은 잘 삶아져서 맛있고
국물은 깊은 느낌이라기보다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이다.
칼국수도 맛있게 먹었지만
먼저 나온 만두가 너무 맛있었고
처음에 주시는 비빔밥이 간이 더 쎄서
국수는 좀 묻히는 느낌이 없진 않다.
이렇게 먹으니 1인분씩 시켰는데도
우리 둘 다 너무 배가 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사장님께서도 맛있게 먹었는지 여쭤보시며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기분도 좋았다.
사실 "맛있게 드셨어요~?"
물어보면 맛 없다고 할 사람은 없겠지만
그런 작은 관심의 표현이
이미지를 더 좋게 만드는 것 같다.
한번 와본 이후로 가끔씩 생각이 나는
재방문 의사 만땅인 곳이고
이정도면 정말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진정한 로컬 맛집이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을 지날 때는
만두를 한번씩 포장해 와야 할 것 같다.
한 줄 평 : 만두가 정말 맛있는 칼국수 맛집
총 평
가격 : ★★★★☆
맛 : ★★★★★
분위기 : ★★★☆☆
가게정보
주소 : 서울 관악구 관악로 237
전화번호 : 02-882-2626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숭실대쪽으로 도보로 약 10분거리의 은천 삼거리에 위치해 있다.
주차가능하며 자리 없을시 바로 옆에 유료 주차장도 있다.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FGoecoBP
카카오맵 : http://kko.to/OMn1zeb78
구글 지도 : https://goo.gl/maps/Pv28NQHJAaD37ixN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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